예수는 타인과 자신의 경험과 기도를 통해 배움
예수께서는 다른 이들을 통해
믿음을 배우셨다.
하지만 그분은
당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도
믿음을 배우셨다.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는 중에
하느님과 좀 더 친밀해지는 것을
배우셨다.
아버지의 자애로우신 친근함을
체험하셨기 때문에
그분은 하느님에 대하여
다르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하느님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은
완전히 새롭게 들린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하느님에 대하여 하는 말과 다르다.
마르코는 백성의 반응을
정확하게 전한다.
“사람들은 그분 가르침에 무척 놀랐다.
율사들과는 달리 권위를 지닌 분으로서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르 1,22).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느님에 대하여
제대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감지한 것이다.
그분이 말씀하시면
하느님께서 그 자리에
현존하셨던 것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그분의 힘과 사랑을 느꼈다.
그래서 이런 하느님을 믿기가
수월하였다.
왜냐하면 하느님께 대하여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듣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풍기는 광체에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위에 말씀들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영원한 천주성과
유한한 인간성을 가지신 분이기에
참 인간으로서의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천주성으로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시면서
지극한 조화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영원성의 영혼과
유한성의 육체를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영원성의 영혼이 유한한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영원을 향한 향주덕으로
오롯이 하느님을 향하는 여정을
계속합니다.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