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칠흙같던 어둠이
무서워 홀로 떨 던 그 마음
'아줌마 아줌마'
부르며 애원하는 소리에
너를 품에 안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 다음에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아주 예쁜 아가씨
아주 현명하고 어진 엄마가 되길
아이야
이제라도 그때 아픔을 아주 잊지는
못하겠지 그렇더라도
그 아픔의 기억을 용서해주겠니 ?
그러면
불교에서 가르치는 원한이 녹아내려
먼 후일에 붇다님을 뵙고
아이인 네가 아주
행복할 것 같은데
아픈 너를 품에 안아서
'이 아이의 아픔을 치유해주세요'하면서
얼마나 많이 읊조렸는지
예수님 !
그 아이의 응얼이를 녹여서
치료해주세요
하여
행복하고 평화롭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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