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을 새로 샀다
원래 수첩에 적혀있던
것들을
새 수첩에 옮겨 적으며 난
조금씩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가
어느이름은 지우고
어느이름은 남겨 둘
것인가
그러다가 또 그대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잇기를
바라는 것은
안젠가 내가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이
있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이다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을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랏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부디 가슴에 남아 있는
인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속지 않는 지혜를 가져라 (0) | 2014.04.22 |
---|---|
함께 기도해요 -수사님- (카톡글에서) (0) | 2014.04.21 |
[스크랩] 인간(人間)관계(關係)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0) | 2014.04.21 |
그리움 (0) | 2014.04.21 |
[스크랩] 자유로운 삶 (0) | 201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