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외부에서 오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자기 자신의 약한 마음, 게으른 마음, 성급한 버릇 등이 결국 운명을 만들게 됩니다.
어질고 착한 마음, 부지런한 습관, 남을 도와주는 마음, 이런 마음이 좋은 운명을 열어 가는 열쇠라고 할수 있습니다.
운명은 용기있는 사람 앞에서는 약하고, 비겁한 사람 앞에서는 강합니다.
5월의 푸르름에 조금은 후덥지근 하게 느껴지는 한낮, 문밖의 연등을 지켜보며 잠시 옛 향취에 취해 봅니다.
나의 어린시절 꿈도 없었고 환경 탓을 하며, 비관적인 일상이 너무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나의 삶이 그나마 바르게 온것은 누나와 좋은 선생님, 그리고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나는 나의 11살때 세상을 등지고, 나의 곁을 떠났습니다.
나는 누나의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어머님은 아버지를 찾으러 나가셨고, 나는 아픈 누나를 지켜보며 죽지 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고통에 신음하며 괴로워 하는 누나에게 나는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울고 손만 잡고 죽지 말라는 소리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고통속에 괴로워 하다가 마지막 유언처럼 말했습니다.
"엄마 아버지에게 잘하고, 공부 잘해라." 하며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갔습니다.
가지 말라는 말을 하며 그냥 울었습니다. 울다보니 뭔가 섬뜩함을 들었습니다. 차가운 손길에 그만 누나의 손을 놓고 밖으로 나와서 가마솥 뚜겅위에 앉아 울었습니다.
그런 내가 너무 싫었지만 그때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죽는다는 것이 큰 충격과 함께 두려움으로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잠시후 돌아오신 아버지는 다른 아저씨와 함께 누나의 시신을 들고 나갔습니다.
한참이 지난후에 돌아오신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어디에 누나를 가져다가 버리셨습니까?
처녀라서 3일장을 치루지 않는다 하고는 더는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아버님이 너무 싫었습니다.
나도 누나의 시신을 두고 몰래나온 나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죽음이 더욱 두려웠습니다. 나는 저런 고통 속에 나중에 어떻게 죽지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도 늘 누나의 좋은 모습을 생각하며 지냈다. 늘 토요일이면 학교에서 부터 일부러 집까지 걸어왔다. 올때마다 언젠가는 누나처럼 많은 이들을 도와줄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누나는 늘 동네의 많은 아이들을 모아 놓고 음식을 나눠주며 놀아주었다. 그런 누나가 나는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의 누나가 승려가 될 때까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들거나 어려움이 있어도, 나의 곁에 관세음보살님으로 오셨던 누나의 밝고 행복한 모습을 그리며 살았습니다.
그런 나의 마음이 스스로 밝아 지기 전까지는 늘 담고 그리워 했던 기억이 지금 다시 들어난 것이다.
어느날 저녁 젊은 보살이 찾아왔다.
스님, 저는 밤이 무섭고, 꿈을 꾸면 항상 나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피해다닙니다. 어떤 때는 붙들려서 매를 맞기도하고, 막 울기도 하며, 좁은 문으로 다니는 꿈을 꾸고, 큰 바위가 나를 내리 누르는 꿈도 꿔서 꿈꾸는 것이 무섭습니다.
꿈을 깨고 나면 몸도 찌뿌등하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툭하면 다툴일이 생기고 집안이 편할날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왜 이런 꿈을 꿀까요?
절에는 다녀 보셨나요?
"네. 2년 전부터 절에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기도는 해 보셨나요?
"네. 기도도 해 보았구요. 기도를 하면 더 자주 악몽을 꿉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도를 잘 안합니다.
제가 무엇을 잘 못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불자님은 전부터 지금까지 마음을 바르게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요?"
네. 기도하거나 절에 다닐때는 마음을 곱게 쓰고 악업을 짓지 말고, 건전하고 밝고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함에도 보살님은 계속해서 음란한 마음과 삿된 생각, 그리고 미워하고, 원한의 마음을 품고 기도를 하시기에 그것이 꿈을 통해 나타나서 가르쳐 주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젊은 보살이 눈물을 흐리면서 운다.
휴지를 꺼내서 줬다.
불교를 그리고 하늘을 너무 단순하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 보고 계시거늘 악한 생각과 음란한 생각. 미워하고 화를 내고 못된 언행을 버리지 않고 기도를 하면 부처님이 그것을 들어 주시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화엄성중님의 준엄한 호통을 받습니다.그나마 호통을 받는 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은 많이 물들지 않아서 조금만 잘 다스리면 고쳐서 사람을 만들수 있겠구나 할때까지 입니다. 그러니 아직은 보살님은 구제의 대상이라는 것이니 다행입니다.
보살님께서 지금 흉몽을 꾸시고 삶에 에로가 많은 것은 다 그러한 인연의 악업에 의하여 드러나는 현상이니 부디 잘 살펴서 앞으로는 맑고 밝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시면 그런 흉몽이나 고단한 인연으로 부터 벗어나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떤 식으로 기도를 해야 할까요?
일러드릴태니 잘 받아 적으세요..
첫째 :보살님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안좋은 생각(미움. 원한.악담, 음담패설)을 하지 말고,
둘째 :지금 집에 나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것은 다 버리도록 하세요.
(cd.dvd,책. 잡지등 나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요소의 물건을 모조리 버립니다)
셋째 :내 집에서 나로 인해 고의로 죽어나가는 짐승이 없어야 합니다.
넷째 :술을 먹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섯째: 기도하실 때는 절대 싸움을 걸지도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 부처님은 귀한 분이시니, 그분을 맞기 위해 항상 나의 편리보다는 부처님의 생각해서 기도시간을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일곱째: 옷을 정갈하게 갈아 입고 기도를 모십니다.(귀한 분을 만날때 처럼 조심스럽게 입고 생각을 맑혀야 합니다.집에서 대충 입고 하듯 쉽게 대한다는 기분으로 하시면 이미 정성의 마음이 다르기에 어그러짐과 성취의 더딤이 따를수 있습니다)
여덟째: 좋은 향을 사름도 필요하지만 생각 자체가 달라야 합니다.
아! 거룩하고 존귀하신 천상천하의 귀하신 부처님을 내가 맞음에, 업장은 깊고 복은 엷은 이 중생을 가엽게 여기시고, 귀한 부처님을 누추한 도량에 오시라 하였으니 죄송하기 이르때 없구나. 오로지 부처님의 크신 자비로서 이 불쌍한 중생을 어여삐 여기시어 강림하여 주옵소서. 하는 마음으로 청합니다.
아홉째: 내 비록 아직은 부족함이 많아 부처님께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좀더 순일하게 정진하고 공부해서 반드시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저보다 미욱한 중생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모범적인 불자가 되겠사오니 부디 부처님의 지혜로움으로 인도하시여 세상에 빛이될 소중한 불자가 되도록 살펴 주소서. 하며 원을 세웁니다.
열째: 좋은 향을 사루고 발원하되, 비록 탁하고 업이 혼탁한 중생이나 이 향을 사루어 법계의 존귀하신 부처님을 맞이하오니 부디 자비로서 이 도량에 강림하시여 어지럽고 혼탁한 가정에 청량하고 밝은 자비의 광명을 드리워 주소서.
열한째: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지장경을 독송합니다.
열두째: 거룩한 법의 향기를 법계에 드리우니, 시방법계의 모든 제불보살님과 천룡팔부옹호 성중님께서는 늘 이 도량을 살피시고, 이 가정에 들고 나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다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위신력을 나퉈주옵소서.
열셋째: 금일 이후 항상 남을 돕고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불자가 되겠습니다.하며 자기의 소원을 발원합니다.
열넷째: 부처님의 크신 은혜로,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살펴 주심에 두손 모아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나무 지장보살(절) 나무 지장보살(절) 나무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절) 삼배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흉몽도 그리고 번잡하고 안풀리는 일도 다 사라집니다.
나의 혼탁하고 둔한 마음씀을 달리하고 지헤롭게 살아가고자 발원하는 그 마음이 맑고 행이 바르기에, 선신들의 보호와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가정에 항상 웃을 일과 복된 인연들이 줄을 이어 들어오므로 편안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수 있을 것입니다. 하였더니,
보살님이 절을 한다. 스님, 스님의 은혜가 참으로 크옵니다. 제가 도대체 머리를 들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탁하고 맑지 않은 생각으로 소일하며,저 자신이 잘 난것 마냥 떠들고 자랑을 하였으니,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어리석게도 나름 열심히 기도했다고 자부하였는데, 오늘 재대로 된 말씀 앞에 저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의 모든 행을 참회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아, 무슨......................
제가 오늘 이후부터는 정성을 다해서 부처님을 죽을 때 까지 성심으로 믿고 모시겠습니다.
아울러 스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너무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부디 저를 어여삐 여기시고, 바르게 잘 지도해 주십시요.
저는 지금 머리도 상쾌해지고 눈도 밝아졌으며, 마음이 날아갈 듯 편해 졌습니다.
모든 것이 다 나의 잘못된 마음과 잘못된 습관 소산임을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의 잘못을 모르고 부처님에 대한 원망도 무수하게 해 보았습니다.
무지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나니 너무 부끄럽고 황망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절에 다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보살님, 그 마음 부디 오래 지니도록 하세요..
네. 스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하.. 누구나 다 같은 부처인것을.... 돌아서서 가는 모습이 가벼워 보이니 나 또한 즐겁다.
기쁜 마음에 나무 지장보살 저 불자를 잘 지켜 주십시요.
지장보살님의 손길 속에 더욱 큰 보살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의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이들은 "내일이 없다는 듯이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며 영원히 살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그래야 나의 소망이 높아지고, 오늘 쌓은 작은 노력들이 더욱 소중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젊음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젊음은 다시 찾아오지 않겠지만, 내 마음의 젊음은 나의 푸른 생각으로 언제까지나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인생에는 한때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삶의 한때를 통해서 보는 나 자신보다 내 평생을 통해 보게 될 내 모습이 더 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속히 과일을 따서 빨리 익혀 먹자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과일을 나무에서 익히기 위한 가을 햇살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멈추지 말고 쉼없이 달려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삶에 대한 순간의 긴장은 늦추지 않겠지만 생활속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충분한 휴식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삶속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것들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없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마음의 확신으로, 이런 마음만 있으면 시간은 언제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성이 있습니다.
부처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부처의 완전한 내가, 부처의 모습을 스스로 내려 놓고 살거나 욕심이나 집착과 좌절로 인하여 중생이다 하며 더 이상의 마음을 내지 않고 살아갑니다.
안타까운 이들의 모습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작은 틀에 만족하여 더 큰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늘 중생이다 생각하며 마음을 내지 않는 이들을 바라 볼때면 마음이 아플때도 많았습니다.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왔기에 더욱 마음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십시요.
삼독의 미혹으로 자성의 완전함을 자각하지 못함을, 고요하게 마음을 가라 앉힌 연후 살필줄 알아야 합니다.
5톤이상의 거구의 코끼리는 1톤이나 되는 짐도 코로 쉽게 들어올릴수 있습니다. 이런 거구의 코끼리가 아주 작은 나무 말뚝에 묶여서 얌전하게 서있는 모습을 서커스하는 곳에 가면 흔히 보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말뚝은 그냥 발을 한번만 내 딛어도 뽑힐 탠데도, 코끼리는 그럴 생각조차 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조련사가 어려서부터 튼튼한 말뚝에 매어두면 새끼 코기리가 힘을다해서 그 말뚝을 뽑으려고 안간힘을 다하지만 뽑히지 않게 됨을 인식하고는, 나중에는 몸집이 커지고 힘이 세져도 말뚝에 묶어 있는 한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는 절대로 그 말뚝을 뽑으려는 행동을 안한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이 코끼리처럼 자기 스스로가 설정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우리 모두가 다 완전한 불성을 갖춘 부처님이라 말씀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새겨서, 자신이 정해 놓은 한계의 틀을 제거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한스님께서 날마다 지극한 마음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좌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좌선을 하고 있던 스님에게 스승이 물었습니다.
자네가 매일 앉아서 무엇을 구하려고 하느냐?
지금 부처가 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말을 마친 스님이 다시 좌선을 하였습니다.
스승이 그 옆에 와서 벽돌을 갈고 있었습니다.
돌을 가는 소리에 좌선을 하던 스님이 물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고 하는 것이라네.
스님 벽돌을 간다한들 어떻게 거울이 되겠습니까?
그래 벽돌을 갈아서 거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자네가 좌선만 하고 앉아 있다고 해서 부처가 되지는 않는다네.
사람이 수레를 몰고 가는데, 수레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수레를 때려야 하는가? 아니면 소를 때려야 하는가?
자네가 좌선을 배우려 함인가? 앉은 부처를 얻으려 함인가?
만일 좌선을 배운다면 좌선은 앉아 있는 것에 있지 않으며, 만일 자네가 부처를 구한다면 부처는 일정한 형상이 아니라네,
자네가 만일 앉은 부처를 구한다면 이는 부처를 죽이는 일이요, 앉아 있는 일에만 집착을 한다면 진실한 이치에 도달할 수 가 없을 것이라네.
마땅히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않는 법에 대해서도, 얻으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네.
여러분의 젊은 시절 꿈도 이상도 컸지만, 여러분이 작은 욕심으로 인해 그 꿈과 이상은 다 사라졌습니다.
다 자기라는 나 하나에 집착한 결과입니다.
나를 드러냄은 나가 따로 없는 것인데 사람들은 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있다하는 나 하나의 집착이 자기를 작은 틀에 가두어 부처의 큰 마음을 내지 못하게 합니다.
항상 비우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나란 상을 내지 말고 봐야 합니다.
비록 어렵고 힘겨운 세상이라고 할지라도 완전한 부처의 마음을 내야합니다.
나란 틀을 만들어 놓으면 그 만큼의 마음 밖에는 볼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여지는 세상앞에 자기의 마음을 맞추게 되어, 자신을 작은 틀에 가두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마음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자비심, 사랑의 마음, 감사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내서 써야 합니다.자주 쓰면 슬수록 자성의 온전히 모습이 홀연히 드러납니다.
이 시대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 진정한 자비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영국에 살던 소년이 가족과 함께 시골로 여행을 갔습니다.
소년이 어느 조용한 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호수를 발견했습니다. 너무도 기쁜 마음에 호숫가로 달려 갔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달려간 호수에 그만 빠져버렸습니다.
헤엄을 칠줄 모르는 소년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물속에서 허우적거릴때 그 근방을 지나가던 시골소년이 곧 바로 물에 뛰어들어서 소년을 구해 주었습니다.
물에 빠졌던 소년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서, 자기를 구해준 소년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어서 아버지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물에 빠진 나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고 아버지에게 소개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의 소원은 무엇이니?"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년의 집안은 가난해서 대학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자기를 살려준 소년을 도와달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 아버지가 그 시골 소년을 도와줘서 런던의 의과대학에 들어가게 되었고, 마침내 의사가 되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 시골 소년이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이고, 그 시골 소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소년은 훗날 영국의 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입니다.
그후 1940년 5월 독일군이 영국을 침공했을때 수상이 된 처칠이 중동 지방을 순시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폐렴에 걸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폐렴에 대한 치료약이 없어서 고열에 시달리며, 심한 고통속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그를 건져준 이가 바로 플레밍입니다.
처칠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 플레밍은 기적의 페니실린을 발견해 냈고, 그 페니실린으로 처칠은 목숨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이 두사람은 길고도 아름다운 인연을 서로가 서로에게 도와주면서 결국 둘다 서로 은혜를 받는다는 사실에 더욱 감동을 줍니다.
남을 진심으로 돕는다면 결국 자기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선인선과를 단적으로 말해 준사례입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언젠가는 자신도 남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 줄수 있을 때가 사람사는 맛이 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때 아름답고 행복한 극락세계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굳이 죽어서 가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나의 지금 삶이 행복하면 바로 극락이요. 나의 지금 삶이 불행하면 바로 지옥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그리듯이,우리 모두 더불어 행복한 꿈을 이루며 살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비심이 많은 불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내고 살아가는 불자를 부처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나만 보고 살면 그 행복이 그리 오래가지 않지만, 세상 모든이들과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그 행복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부처는 항상 나를 보고 있는데,
중생은 부처를 볼수 없다 말한다.
부처는 멀리 있지 않는데,
중생은 늘 밖을 향해 찾는다.
밖을 향한 그마음을 내려놓고,
내려놓는 그 마음이 무엇인고,
관조하면 온전한 불도를 이룹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어 젔습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세상 모든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 곁에 오시어 희망과 평화 그리고 영원한 행복을 가르쳐 주신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며,
부처님과 똑같은 여러분들의 거룩한 불성에 두손 모읍니다.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지장사 주지 승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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