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랑에 빠진 여인

maria4759 2014. 5. 31. 15:30

오늘은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걸어  

 

낭군님께

맛있는 반찬, 요것 조것 

 

살살 눈웃음은

여우치마꼬리~

 

화장대 앞에서

더 예뻐 보이는...

 

눈웃음 살살치며

'여보세요

저, 있잖아요

오늘

외출하는데요

조금 늦어요'

 

'으음, 그래요 

친구 만나고 

조금 늦어도 되요'

 

신이 난 여인

 

친구 만나

녹음짙은 고궁을 거닐며

이런저런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설레임은

하늘만큼 부풀어

 

낭군님과 연애시절의 추억이...

가슴은 콩당콩당 

 

그러한 잠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낭군님의 하늘같은 얼굴이 

 

마음에 '확'

 

여인은

제정신이 돌아와

 

친구여! 안녕히 ~

 

돌아서는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히

 

그래도

아이들, 낭군님 생각에

웃음이 촉촉히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사뿐사뿐

 

낭군님

'친구와 즐거웠소 ?'

 

안해님

미안한 마음에

아주 상냥하고 부드럽게

 

'여보세요'

주춤하다가

 

'당신

세상에서 제일루

멋져요 ~

 

한걸음 부드럽게 다가가

속삭이듯

 

'당신

 사랑해요 ~'

 

화들짝 놀란 낭군님

 

부드럽게 안아주며

 

으음 ,

나도 사랑하오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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