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월
아름다운 마무리
반세기를 넘나드는 찰라에서
비켜간 사랑의 아픔
어느 한 날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는 상황에서
하늘만 바라보며 엮어 간 아픔이
또한 반세기를 ...
그러한 이유로
쏟아 내 놓은 상처의 흔적은
나약한 여인이라는 이름 아래
머물러 왔던 시간들
이제 죽음을 건너 아스라히 또 다른 삶으로 가야하는 지금
내려 놓아야 할
이승에서의 업(業)...
한(恨)으로 맺혀 옹골진 마음
이제는 풀어내야하는데요
한 세기를 바라 보는 노인은
눈물도 흘리고
아가처럼 방실방실 웃기도
고래고래 고함치기도
여름밤은
깊어가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부,대자의 사랑 (0) | 2014.07.19 |
---|---|
[스크랩] 능소화 (0) | 2014.07.19 |
[스크랩] 누가? (0) | 2014.07.18 |
[스크랩] 영혼을 만드는 향기 (0) | 2014.07.18 |
[스크랩] 관곡지 연꽃들 . . . (0) | 2014.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