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길에 앉아
되돌아보다
새순이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봄 빛에서
사랑만 있기를
행복만 있기를
우리모두 발원하던 숭고한 기쁨이
순간마다 영원하기를
바람도 불어
빗소리도 정겨워
훌렁훌렁거리는 시원한 초록의 그늘
넘실거리는 햇살 따가운 푸른 빛 바다에서
때때로
슬퍼 울은 눈물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비탄의 아픔도
함께 하면서
알곡들이 햇살을 받아 바람을 받아 빗물을 받아
흙에서 차곡차곡 올라오는 사랑의 힘으로
알록달록 아름다움도
우리모두의 가슴에서
사랑으로 채워지는 기쁨
이제
한 해의 끝길의 뒤안길에서
나와 너
우리는 모두 후회없는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지금
비록
나뭇잎 춤추지 않지만
바람이 매서울 만큼 살속 깊이 숨어들어
냉가슴앓이 할지도 모르지만
검은 구름 속에서 빼곡히 내민 햇님이
찬란한 빛으로 눈 부시는 기쁨을
주는 듯
늘
새로운 내일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며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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