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바람

maria4759 2016. 7. 18. 06:11

태고의 바람이 숨은듯

산 아래로 스며 든 바람

 

쭉쭉 뻗어 올라 온 나무의 숲 사이로

바라소리 요령소리

청아한 울림이

 

마치도

 

잠에서 깨어난

영혼들의 춤사위로 들리는 듯

 

살아 생전에 맺힌 한을 풀어

하늘로 올리는 듯

 

나는 바람으로

구천을 떠도는 한 영혼을

위로하고 싶어요

 

모든 종교를 초월한

그 안에

내가 머무름은

저 먼 곳을 바라 보는

 

그 곳

 

내가 본래 머물던

그 곳에의 그리움

 

 

모든분 한분한분

행복하시길빕니다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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