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움

maria4759 2014. 6. 7. 01:09

 

우리는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아서

내 얼굴을 모르지만  

서로 말소리도 모르지만

 

우리가

신(神)앞에서 선남선녀였던들

가는 길에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아름답게 동행했을 것 같아요

 

신비주의가 아닌 다음에야

사랑에 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요

 

그 그리움은

신(神)의 사랑안에서

사랑으로 승화될 것 같아요

 

사람이라서

잊지않겠다는 말은 안할래요

 

그냥

생활에서 묻어지는 그리움의 한 켠

 

한 때

지독한 사랑병을 앓았던

아름다운 시간에 있었던 아린 사랑

 

잊지않겠다는 말은 아껴둘래요

 

아직도

가슴은 아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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