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오해

maria4759 2014. 6. 6. 23:32

우리는 서로

 

해야 할 말과

해선 안되는 말이 있는 것 같아요

 

길을 가면서

 

좁은 길 양 옆에

내가 건넨 말로 꽃밭을 꾸미면

 

아름다운 말로

예쁘게 피워 낸 꽃은

몇 송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요

 

혹여

어떤 말이 오해가 되어서

한 밤을 하얗게

번민하게 했을 지라도

 

그냥 

지나가면

 

어느 후일

뜨거운 여름 한 낮

 

고개 숙인 해바라기가

시원한 바람에 끄덕끄덕이 듯

 

마음은 그렇게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노부부의 어느 하루  (0) 2014.06.08
그리움   (0) 2014.06.07
여행   (0) 2014.06.06
숨겨놓은 사랑  (0) 2014.06.03
소녀같은 웃음   (0) 20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