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음표 낭군님 무뚝뚝하게
'으음 마눌하님 !
우리 어딘가에 한 바퀴 다녀올까요'
웬수 바라보듯 카랑카랑하게
'날 뜨거운데 가긴 어디 간답니까 ?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요.
여행 갈 돈 있으면 그 돈 저에게 주세요'
어색한 듯
'우리 그냥 한 바퀴 돌고 옵시다'
못이기는 듯
그러나 내심 웃음 가득
'네 ~ 그러세요'
여행길에
노부부 얼굴은 함박웃음표
가까운 이곳 저곳 닿으면서
추억이 서린 곳에서
사랑으로 두 손 꼭 잡고
마음은 연애시절의 그리움으로
아름다운 길
마눌하님
낭군님 안보는 곳에서 뜨거운 눈물
그 눈물은 고맙고 감사하고
기어이 눈물보인 마눌하님
수줍은 듯 '고마워요'
어색한 듯 '사랑해요'
돌아오는 길에서
두분의 사랑은 빛이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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