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기 서린 듯
서글서글한 웃음은
길을 가다가
우연한 인연으로
그리워하게 될까봐
수줍은 마음은
늘
땅을 보고 다녔어요
행여
승강기에서
우연한 인연으로
그리워하게 될까봐
먼저
보낸 후에 ...
혹시
누군가가 아는 체하면
먼 하늘 바라보며
'네'대답하곤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그리워하게 될까봐
수줍은 마음은 그렇게
숨어 지냈어요
고고한 척 말이에요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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