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 내리는 아침 노랗케 잘 익은 은행이 떨어져서 여기저기에 물빛에 쌓여 투명한 빛으로 가슴에서는 소리없는 빗소리 또 다른 아침의 변함없는 하루 흐느적거리는 발걸음은 시간을 재촉하고 비는 내리는데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꽃잎 편지 아름다운 이 가을에 지금껏 사랑 해왔고 지금도 사랑하는 당신 빨간 꽃잎에 사랑표만 그려요 노란 은행잎에 사랑표만 그릴래요 알록달록 꽃잎물드는 풀잎에 사랑표만 그려서 당신의 가슴에 웃음 가득 그리움만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사랑의 편지 12 당신 팔순까지 노시모님 모시느라 고생 참 많이 했어요 퉁퉁부은 얼굴에서 느껴지는 연민 바라보는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 당신을 옥죄던 노시모님은 타계해서 마음이 여유로워질 것 같아요 당신 부탁하나 들어주면 좋겠어요 노시모님에 대한 지나간 아픔은 기억하지 말아 주세요 아름..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꽃은 지고 꽃은 지고 한 때는 어여쁜 한 송이 꽃이었소 꽃다운 시절에는 향기가 아름다워 사랑도 받았소 시집살이는 늘 살 어름판 걷듯 조심 또 조심했소 여인네의 인생이란 지아비 품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이 늙수레 인생길 걸으며 ... 백수를 바라보는 웃음은 늘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처럼. 꽃은 ..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흙장미 내 손목에 피어 난 장미꽃 한 송이 여러 밤 동안에 나도 모르는 퉁퉁 부어 올라 아픔으로 어느 한 밤 몇 시간을 선홍빛으로 흐르는 시간에서 '왜'라는 외마디에 온갖 망상이 떠 다니고 피가 흐르는 손목에서 붉다 못 해 검은 빛으로 핀 장미꽃 흙장미는 사랑의 상처 향기는 장미빛 사랑 그 ..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사랑의 편지 11 (사랑의 기쁨) 당신을 사랑하기에 용서해요 용서라는 것은 아주 잊어버리는 것이라 해요 아주 잊기에는 너무 많이 아파요 그런데요 벌써부터 용서를 했지요 당신을 이해하려하고 에쁘게 보려하고 당신에게서 숨겨진 아름다운 마음을 보려하고 . . 이따끔씩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 아픈 기억들이 올라..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꽃 웃음 소진되어가는 기억에 이제 늙수레 쉬엄쉬엄 걷는 노인 소시적(的) 기억이 하냥 그리워 호박꽃의 황금빛이 이제는 예뻐보여요 들리지 않을거에요 들리지 않을거에요 여인네의 한 평생 아픔의 울음소리는 싱싱하고 씽씽한 기억을 잃어가는 장미꽃이 처절하리만치 울어대는 아픔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사랑의 편지 10 당신 가을 햇빛이 청아한 요즘 마음이 편해보여 좋아요 어제 아침에 주방에서 함께 한 시간은 기쁨이었어요 당신의 손끝에서 부드럽게 만져지는 음식재료를 보며 맛엤게 느껴지는 음식에 군침이 돌았었어요 부드러운 마음의 느낌 그리고 이야기하면서 언뜻언뜻 스쳐지나는 미소.. 나의 이야기 2016.06.27
[스크랩] 사랑해요 달빛에 소리가 있을까요 별빛에 소리가 있을까요 햇빛에 소리가 있을까요 아마도 그 소리는 '사랑해요' 일 것같아요 꽃에서 매일 듣는 이야기가 '사랑해요'일 듯 우리는 서로 그윽스런 눈빛에서 '사랑해요'를 말하지만 듣지 못하는 때가 많은 것같아요 만나는 모든 사물에서 웃을 수 있는.. 나의 이야기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