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부부의 어느 하루 말없음표 낭군님 무뚝뚝하게 '으음 마눌하님 ! 우리 어딘가에 한 바퀴 다녀올까요' 웬수 바라보듯 카랑카랑하게 '날 뜨거운데 가긴 어디 간답니까 ?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요. 여행 갈 돈 있으면 그 돈 저에게 주세요' 어색한 듯 '우리 그냥 한 바퀴 돌고 옵시다' 못이기는 듯 그러나 .. 나의 이야기 2014.06.08
그리움 우리는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아서 내 얼굴을 모르지만 서로 말소리도 모르지만 우리가 신(神)앞에서 선남선녀였던들 가는 길에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아름답게 동행했을 것 같아요 신비주의가 아닌 다음에야 사랑에 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요 그 그리움은 신(神)의 .. 나의 이야기 2014.06.07
[스크랩] 오해 우리는 서로 해야 할 말과 해선 안되는 말이 있는 것 같아요 길을 가면서 좁은 길 양 옆에 내가 건넨 말로 꽃밭을 꾸미면 아름다운 말로 예쁘게 피워 낸 꽃은 몇 송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요 혹여 어떤 말이 오해가 되어서 한 밤을 하얗게 번민하게 했을 지라도 그냥 지나가면 어느 후일 .. 나의 이야기 2014.06.06
여행 사랑하는 가족과의 여행은 정말 신 날 것 같아요 가는 길마다 만나는 대자연속에서 한편의 시를 만나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올 것 같아요 노부부라면 익어 간 사랑이 새로워 더욱 더 가까운 사랑으로 빛날 것 같아요 중년부부라면 자존의 상실을 회복해서 더욱 더 멋스러운 사랑으로 .. 나의 이야기 2014.06.06
숨겨놓은 사랑 사랑하나요 ? 나를요 ? 회빛 하늘의 그리움은 나를 꼭꼭 숨겨 놓았어요 아무의 눈에 띄지않는 꽃들의 속삭임 그 틈새에 아무의 눈에 띄지않는 장미꽃 수 만 송이. 그 틈새에 아무의 눈에 띄지않는 높은 산 절벽 그리고 넓은 들녘에 야생화 수 만 송이. 그 틈새에 아무의 눈에 띄지않는 척박.. 나의 이야기 2014.06.03
소녀같은 웃음 엄마같은 수녀님과의 만남 바쁜걸음으로 달려가는 기쁨은 설레임이 가득해요 엄마같은 웃음으로 늘 반겨주시는 수녀님 안경넘어로 반기시는 마음은 기쁨 그리고 행복 수녀님들과 식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에 이야기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수녀님들 웃음 웃는 얼.. 나의 이야기 2014.06.03
[스크랩] 생각 할수록 좋아지는 어떤 사람이 그러더군요 내가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도 잘 통하고...우리는 콤비.... 그렇습니다^^ 살다 보면 좋아지는 사람을 발견하고..... 만나고 사귀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흐르지요 이런 기쁨이 날마다... 더 깊은 사귐으.. 나의 이야기 2014.06.01
[스크랩] 사랑에 빠진 여인 오늘은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걸어 낭군님께 맛있는 반찬, 요것 조것 살살 눈웃음은 여우치마꼬리~ 화장대 앞에서 더 예뻐 보이는... 눈웃음 살살치며 '여보세요 저, 있잖아요 오늘 외출하는데요 조금 늦어요' '으음, 그래요 친구 만나고 조금 늦어도 되요' 신이 난 여인 친구 만나 .. 나의 이야기 2014.05.31
[스크랩] 내 주위에 감사할 것들 내 주위에 감사할 것들 어른들은 감사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것은...바로 경이로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벌써 모든 일에 싫증을 느끼고 아름다운 저녁노을에 별로 감동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박탈감이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술이나 쇼핑, 또는 음식에 중독된다. 그러나 .. 나의 이야기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