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마르코 2장 1-12절 경탄의 대상이신 예수님 공생활 개시 이후 계속된 예수님의 특별한 행적들은 정말이지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상천외한 사건들 앞에 백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마르코 1,40-45 절박함, 겸손함, 강한 믿음 예수님 시대, 나병 환자들은 가장 불행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의 선두 주자들이었습니다. 일단 나병 진단을 받는 즉시 철저하게도 공동체와 격리되었습니다. 적당한 치료제도 없던 당시, 그들은 성밖으..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마르코 1,40-45 깨어진 세상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 요즘, ‘세상이 험하다’ ‘사람들이 무섭다’ 말들이 많지만, 복지시설을 운영해보면,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즉시 깨닫게 됩니다.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들, 소리 없이 조용히 왔..

이젠 봄일까 언 땅이 녹아 파름파름 새싹이 쏙쏙 그 긴 겨울동안 황량했던 마음 꽁꽁 얼었던 마음 녹여주는 이젠 봄일까

주님 신부님을 불쌍히 여기시어 영원한 평화를 주소서 아멘 극심한 아픔이 연속되어 하루하루를 쪽빛이 보일 듯 말 듯 어느 한 순간 쪽빛조차 뵈지않은 현실에서 수사님이 보내주신 메모에 화살기도를 바치고 세상을 떠난 신부님을 조금 생각하면서 꽃다운 시대에 한국을 떠나 로마에서..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1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코 1,29-39 독서 : 사무엘기 상 3,1-10.19-20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판관 시대의 종료를 선포하면서 이스라엘의 왕정(王政) 수립 과정에 큰 기여를 한 마지막 판관 사무엘의 생애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납니다.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1주간 화요일 마르코 1,21ㄴ-28 버리고 낮춤으로서 얻는 참된 권위 2010년에 취임했었던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의 가난한 삶이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웅장하고 화려한 대통령궁을 노숙자 쉼터로 내놓게 했답..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세례 축일 마르코 1,7-11 참된 겸손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 주님 세례 지금은 세례성사 예식이 많이 간소화되었습니다. 세례 성사의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순간 세례 집전 사제는 세례 대상자의 이마에 세례수를 부으면서 이렇게 말하지요. “성부와 성자..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마태오 2장 1-12절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하느님의 본심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은 아직 ‘멀고먼 당신’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그분의 얼굴을 대면할 수 없었기에 도무지 하느님에 대해 감을 잡..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전 토요일 복음 : 마르코 1,7-11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으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씻고 또 씻으십시오 인간의 모습을 취하셔서 이 땅에 오신 하느님,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일관되게 보여주신 모습이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