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재의 수요일 마태오 6,1-6.16-18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또 다시 재의 수요일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는 지난 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용했던 종려 나무 가지를 태워 얻은 재를 머리에 얹습니다. 재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타고 남은 것, 아무 것..

감정에 휘둘리면 괴로움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6주간 화요일 독서 : 야고보 1,12-18 사랑의 유통기한 남녀간의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한 한 실험 결과 사랑이란 감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모든 부부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결혼의 유통기한, 다시 말해서 눈에 콩깍지가 끼어있는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6주간 화요일 마르코 8,14-21 깨달음을 향한 고단한 여정 수도생활에 입문하던 지원자 시절의 일입니다. 모든 면에서 미숙하고 부족했지요. 특별히 신심생활면에서. 언제나 ‘결핍상태’였던 영적생활을 아쉬워하며 들었던 생각이 ‘세월이 좀 흐르면 나아..

겨울바람 / 마리아마리 초저녘 겨울바람 가득한 지하철 역 듬성듬성 모여든 사람들 청아한 말소리 맑은 눈빛 곱게 늙은 할머니 비어있는 손수레를 보고 '어디 다녀오세요' '아들네 이것저것 갖다주느라 아들한테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많아요' '어머니 마음이죠' 그추운 바람에도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독서 : 야고보 1,1-11 복음 : 마르코 8,11-13 돈이 많다고 부자는 아니잖아요? 우연히 작년 가을 방영된 ‘인간 극장’에 등장한 중2 농부 한태웅 군의 스토리를 보았습니다. 기특하기도 하고 특별하기도 해서 혼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해맑은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6주일 마르코 1,40-45 병실 사도직 오늘도 길고 지루한 투병생활로 힘겨워하고 계시는 환우 여러분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때로 왜 하필 이 몹쓸 병이 내 인생에 끼어들어 나를 못살게 하는가, 부르짖으며 눈물도 많이 흘리셨겠지요? 때로 하느님께서..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6주일 -마르코 1장 40-45절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되는 이유 의료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고 변변한 치료제도 없던 예수님 시대였습니다. 병에 취약한 유아나 어린이들의 사망률이 엄청 높았..

꽃님이 / 마리아마리 웃는 모습이 예뻐서 꽃님이 이름을 어떤 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것 같은 누가 알아주랴 외로웠던 길 서러움이 많았던 길 측은한 마음 따뜻한 봄에는 활짝 웃기를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5주간 토요일 마르코 8,1-10 먼 데서 온 사람들 마르코 복음 사가에 의한 빵을 많게 한 기적사화를 분석해보면, 참 재미있고 의미심장합니다. 우리 민족도 그러했지만 유다인들도 숫자에 참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들이 유달리 선호했던 숫자들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