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나에게 쓰는 편지 / 마리아마리 아이야 아주 먼 옛날이 그리워 복 없어 세월을 탓 하던 아이야 네가 벌써 할머니가 되었구나 세월이 무상하다하는데 긴 여둠속에서 여명을 밝혀 찰라를 생활해야했던 그 순간이 행복이다 노래하는 아이야 이제는 기쁘고 행복하렴

봄 / 마리아마리 봄은 꽃처럼 꽃은 기쁨 행복 웃음 사랑 하루하루 그 날이 매일 예쁜날

연등행렬 / 마리아마리 주룩주룩 쏟아지는 장대비 서울 한 복판에 사부대중이 한데 모여 억수같은 빗줄기에도 연등행렬은 계속 해맑은 웃음으로 걷는 아이들 하늘에서 축복의 비를 내려주는 듯 종로 한 복판에 부처님의 가피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독서 : 야고보 3,13-18 복음 : 마르코 9,14-29 기꺼이 형제들의 들러리가 됩시다! ‘들러리’라는 재미있는 용어가 있습니다. 결혼식 날, 신랑•신부를 식장 안으로 인도한다던지, 입장하는 길에 꽃을 뿌린다든지, 결혼 반지를 건넨다든지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성령 강림 대축일 제1독서 : 사도행전 2,1-11 제2독서 : 코린토 1서 12,3ㄷ-7.12-13 복음 : 요한 20,19-23 생명과 사랑의 숨, 성령의 호흡을 시작합시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 세상 그 어떤 진귀한 선물보다도 값진 선물을 선사..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요한 21장 20-25절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 발끝부터 먼저 공동생활의 햇수가 늘어갈수록 안타까운 일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한 그루 거목처럼 되고 싶었는데, 한 그루 청청한 소나무처럼 되고 싶었는데, 웬만해..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사도행전 25,13ㄴ-21 요한 21,15-19 진정한 용서를 위한 솔직한 참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번 배신한 수제자 베드로에게 ‘참교육’을 시키시는 장면을 묵상하며 떠오른 한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사도행전 22,30; 23,6-11 요한 17,20-26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를 깨지게 만드는 형제 초세기 교회가 직면했던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유다인들과 로마황제의 종교 탄압과 박해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사도행전 20,28-38 요한 17,11ㄷ-19 나는 달릴 곳을 다 달렸습니다! 저희 살레시오회는 창립자 돈보스코의 의도에 따라 철저하게도 선교지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살레시안들은 그야말로 ‘만방에 나아가서’ 현존하고 있습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사도행전 20,17-27 요한 17,1-11ㄴ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 지상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근원이자 최종적 지향점, 알파요 오메가이신 하느님 아버지께로의 귀향을 준비하시는 두분, 바오로 사도와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이 눈물..